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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UAL ART18

다시 되찾은 클림트 작품 Portrait of a Lady 진품일까? 클림트의 그림이 도난당했다고~?!!!! 놀란 가슴 다시 붙들고 보니 도난당했던 클림프의 작품이 재발견이 된 것이라고 한다. 너무나 황당하고 깜짝 놀랄만한 뉴스였다. 리찌 오디 현대미술관 정원사가 갤러리 건물을 장식한 철재 판넬 뒤에 숨겨져 있는 작품을 발견한 것이다. 도난당했던 미술품은 Portrait of a Lady (1916-17)이며 23년정도 전에 사라진 작품이다. 비엔나 아트 누보 작품 중 하나이며 현재 미술관측은 공식적으로 진품이라는 판명이 나기 전까지 이에 대해 보도를 중지한 상황이다. 미술관 디렉터 Massimo Ferrari는 페인팅 뒷면에 스템프와 왁스는 오리지널이라고 하였지만, 진품 확정이 백 프로 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소요될 듯하다. 2016년에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했을 .. 2019. 12. 13.
런어웨이 브라이드 런어웨이 브라이드 (1999) 요즘 내가 빠져 있는 배우. 리차드 기어 때문에 그가 나온 영화들을 보며 추운 올 겨울도 잘 지나가고 있다. Pretty Woman (1990) 을 시작으로 가을의 뉴욕 (2000) 을 찍고선택한 영화가 런어웨이 브라이드 (1999)였다. 일요일 끝자락에 리차드 기어와 줄리아 로버츠의 사랑 이야기를 보면 그나마 월요병에 덜 심할 것 같아 선택했는데, 참으로 신선한 주제의 영화이며 이때부터 여주의 주체적인 자아정체성이 필름에도 담겼구나를 세삼 느끼게 되었다. 3번의 결혼식을 올리면서 결혼식의 끝을 마무리지지 못하고 두발로 달리거나 말을 타고 도망가는 여주 매기 (줄리아 로버트). 결혼이라는 것을 하기까지 마음먹는게 참으로 어려운 것인데 그것도 3번의 기회를 만들고 단숨에 차버.. 2019. 12. 10.
Museum Orsay/ 오르세 미술관: [Degas at the Opera] [Degas at the Opera/ 오페라에서의 드가] 2019- 09-24 >> 2020- 01-19 고전주의에서 인상주의의 회화적 갭을 연결해준 에드가르 드가 Edouard Degas의 전시가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2020년 1월 19일까지 열립니다. 조금 늦은 전시 소개이긴 하지만 아직 1달 여 정도 남은 드가 전시 꼭 볼수 있는 기회를 만드실 수 있길 바래보며~ 이번 전시 타이틀은 이며, 작가로서 데뷔한 1860년 부터 1900녀 이후 까지 오페라에 대한 그의 애착과 열정을 보여주는 전시에요. 오페라라는 공간이 그의 "own room" "작가의 방" 이라고 불릴 정도로 그는 오페라 극장을 자주 가며 강당, 무대, 박스 관람석, 앞좌석, 백스테이지, 댄스 스튜디오 등 다양한 공간에 대한 .. 2019. 12. 10.
sip6: 권태로운 여름이 지나간다. 아직 대지는 뜨듯한데 가을 바람 불어오니, 조금 설렌다. 하반기에는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도되고 걱정도 되고. 벌써 올해도 4개월밖에 안남았다는게 소름;; 올 여름은 작년보다 덥진 않은데, 뭐가 이리 게으른지 블로그를 거의 3달은 손을 놔버렸다. 더워서 많은 공연과 전시를 보진 못한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간간히 봐왔는데 말이다. 내가 보고 느낀 거를 글로 풀어낸다는 건 정말 어렵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낀다. 그냥 보고 음 좋네~~ 하고 넘기기 일쑤고, 봐도 아무 감흥이 없는 것들은.. 쓸 거리도 없고. 현상에 대한 것만 얘기를 하다보니... 점점 어떠한 사물에 대한 깊이감을 잃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아직 감성을 자극할 만한 좋은 작품들도 많이 나오니 다시한번 써볼까나.... 어쩌다 실수로 들.. 2019. 9. 3.
Sip5. 더운여름이 추운이유 Intensity 내가 좋아하는 단어 중 하나. 요즘 이게 없어서 어찌보면 편한. 그러나 계속찾고자 하는거. 지속적으로 시선이 가게 하는 그리고 마음이 가 어느새 노력과 수고를 감내하는. 찾겠지. 2019. 6. 23.
STORY 9: DAVID HOCKNEY 전 후기/ 서울시립미술관 데이비드 호크니 전이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믿기지 않는 동시에 좋은 작품들이 있을까 하는 약간의 불신도 없진 않았다. 국내 미술관에서 이름만 들어도 혹할 해외 작가 전시를 열어서 가본다 해도 그다지 기억에 남거나 오감을 자극하는 전시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기억에 남는 작가 전시 중 한 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처음 보게 되었던 Jill Babier 개인전. 지난 해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9030만 달러 (약 1019억 6000만원)에 낙찰되어 생존 작가 중 가장 몸값이 높은 작가의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다. 사실 데이비드 호크니에 대한 관심이 현저히 낮았던 나에게는 왜? 이런 의문을 계속 품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돌담길을 따라 걸으니 서울시립미술관. 빨간색, 파랑색, 노.. 2019. 4. 14.
sip4: 적당한 거리 만났다, 헤어졌다, 다시 연락해 거의 닫혀가는 문을 열려고 하고,안에서 열지 않으려는 문고리를 잡아당겨 결국은 튕겨져 나가기도 하고직장, 학교, 친구 등 사회생활을 하며 만나는 사람들을 만나며 관계유지라는게 점차 쉽지 않음을 느낀다. 더욱이 전화, 문자 없이도 멀리서 안부를 볼 수 있는 sns 환경 덕분에사람에 대한 궁금증이 사라지는 것도 사실이다.사람에 대한 애틋함... 뭔지 모르겠다.영화 HER처럼 항상 옆에 있는 사람처럼 시도 때도 없는 소통수단 덕분에 외로움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을 것 같지만그 외로움이라는 녀석이 찾아오기 무섭게 관계의 거리 유지는 또 다시 사라진다. 들숨이 있으면 그에 상응하는 날숨을 쉴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데, 지속되는 날숨만 유지해야되는 것 같다..그러다가 의미없는 단어들의.. 2019. 3. 11.
STORY 8: [MUSICAL FLASHDANCE] 플래시댄스 : 청량음료 마신듯한 공연 뮤지컬 를 보고 다시 내가 십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다.뮤지컬을 처음 접했을 때의 그 느낌을 다시 한번 받았기 때문이랄까.엉덩이를 들썩들썩하게 하는 신나는 비트의 음악, 무대장치가 화려하진 않지만 뭔지 짐작만 할 수 있을 정도의 간소한 디자인과 무대 셋팅,독보적인 여주인공만의 돋보임. 이런것 때문이 아니었을까?어렸을 때 뮤지컬이 뭔지 모르고 춤과 노래와 연기를 같이하는 퍼포먼스라는 정도의 아이디어만 가질 수 있게 한 그런 뮤지컬. 이번에 본 플래시 댄스가 나에겐 그렇게 다가왔다. 스토리 구성은 여주인공 Alex Owen이 대부분 이끌어 나간다. 물론 다른 조연들의 독무대도 있지만, 여주인공의 포지션이 너무나 임팩트가 강한 나머지 다른 배우들은 사실 보이지 않았다. Alex는 자신의 꿈인 댄서를 꿈꾸.. 2019.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