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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2

런어웨이 브라이드 런어웨이 브라이드 (1999) 요즘 내가 빠져 있는 배우. 리차드 기어 때문에 그가 나온 영화들을 보며 추운 올 겨울도 잘 지나가고 있다. Pretty Woman (1990) 을 시작으로 가을의 뉴욕 (2000) 을 찍고선택한 영화가 런어웨이 브라이드 (1999)였다. 일요일 끝자락에 리차드 기어와 줄리아 로버츠의 사랑 이야기를 보면 그나마 월요병에 덜 심할 것 같아 선택했는데, 참으로 신선한 주제의 영화이며 이때부터 여주의 주체적인 자아정체성이 필름에도 담겼구나를 세삼 느끼게 되었다. 3번의 결혼식을 올리면서 결혼식의 끝을 마무리지지 못하고 두발로 달리거나 말을 타고 도망가는 여주 매기 (줄리아 로버트). 결혼이라는 것을 하기까지 마음먹는게 참으로 어려운 것인데 그것도 3번의 기회를 만들고 단숨에 차버.. 2019. 12. 10.
STORY 3.《완벽한 타인》 후기 공적인 나. 사적인 나. 비밀스러운 나. 를 되돌아보게 하는 《완벽한 타인》. 개인의 다면적인 민낯을 들춰보려는 게임이 시작된다. 저녁을 먹는 동안 각자의 휴대폰으로 오는 문자와 통화내용을 공개하면서 전개되는 갈등이 사실적이면서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영화였다. 나의 평점은 별 4개 ☆☆☆☆ 본 영화는 사실 이태리 원작인 '퍼펙트 스트레인저스(2016)' 를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했다. 이 사실을 모르고 봤다면 소재성이 너무나 독특한 나머지 우리나라 영화산업에 절할 뻔했다. 리메이크지만 꼬집고 싶은 현실 속 문제들을 잘 들춰낸 점이 너무 흥미로웠다.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염정화가 연기한 우리나라의 평범한 가정주부 역. 남편의 잔소리 때문에 본인 취향의 속옷도 눈치보며 하루에도 몇번이고 갈아.. 2018.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