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크니1 STORY 9: DAVID HOCKNEY 전 후기/ 서울시립미술관 데이비드 호크니 전이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믿기지 않는 동시에 좋은 작품들이 있을까 하는 약간의 불신도 없진 않았다. 국내 미술관에서 이름만 들어도 혹할 해외 작가 전시를 열어서 가본다 해도 그다지 기억에 남거나 오감을 자극하는 전시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기억에 남는 작가 전시 중 한 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처음 보게 되었던 Jill Babier 개인전. 지난 해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9030만 달러 (약 1019억 6000만원)에 낙찰되어 생존 작가 중 가장 몸값이 높은 작가의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다. 사실 데이비드 호크니에 대한 관심이 현저히 낮았던 나에게는 왜? 이런 의문을 계속 품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돌담길을 따라 걸으니 서울시립미술관. 빨간색, 파랑색, 노.. 2019. 4.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