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3 STORY 7: <우리가 사랑한 순간들>민조킹 개인전 괜히 발그레 사랑하고 싶게 만드는 그녀의 힘. 민조 킹! 전시가 이번주까지라는 소식에 더는 미룰 수 없겠다 싶어, 오후에 찾아간 어나더 바운더리. 일러스트레이터 민조 킹 작가는 '쉘위 카마수트라' 라는 웹툰과 '모두의 연애' 등에서 야하고 솔직한 남녀의 사랑을 위트있게 담아낸다. 거부감이 들지 않게 간결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은 그녀만의 스타일이다.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을거라 예상한 시간에 방문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 작가의 인기를 실감했다. 커플, 친구들끼리 온 젊은층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나는 혼자 ^^ 야한건 혼자 봐야지...ㅋㅋ 사소함에서 오는 행복. 그 행복이 모래사막에서 찾은 선인장같은 사람이면, 더 크겠다. 머리묶는 저 여자의 뒷모습을 뚫어지게 보는 저 남자의 얼굴을 상상해보게 .. 2019. 1. 6. STORY 6. < MIKE: 마이큐 > 주황色 그 외에 남는건... STORY 6. 주황色 그 외에 남는건... 한남동 쪽으로 외근나간 하루. 여느날과 다를바 없이 미세먼지 가득하여 코가 찡하다.. 항상 가보고 싶었지만 계속 가보지 못했던 공간 구슬모아 당구장을 드디어 짬내어 가봤다. 생각보다 굉장히 평범한 건물지하 3층에 자리잡고 있는 전시공간. 엘레베이터에서 내려온 순간 음악소리와 함께 어두운 공간속 주황색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귤박스가 당황스럽게 한다. 이건 무슨 전시지 하는 찰나, 전시 설명을 읽어보니, simply put, 싱어송 라이터인 마이큐의 일대기를 그린 공간이다. 재작년 S갤러리에서 일할 때 전시오픈 초대 게스트로 노래하러 와서 알게된 가수 인데, 사실 임펙트 있는 노래는 아니어서, 내 기억 언저리에만 간당간당 있었다. 전시 공.. 2018. 12. 20. STORY 4. "내 살아 생전 이러한 몸값이 되리라 생각이나 했을까?" $90.3 MILLION: 데이비드 호크니 DAVID HOCKNEY STORY 4. "내 살아 생전 이러한 몸값이 되리라 생각이나 했을까?": 데이비드 호크니 DAVID HOCKNEY 강렬한 색채와 평면적이지만 짜임새 있는 구도 그리고 요즘 시각을 단번에 끄는 심플하면서 팝아트적인 형식 때문인지 웹사이트나 책에서 너무나 익숙하게 봐온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그러나 아직도 한번도 접하여 그의 색채에 빠져본적이 없어 아쉬울 따름이다. 2018-11-15 출근 전, 핸드폰에 깔린 뉴욕타임즈 앱의 푸쉬알림에 보이는 그의 이름, DAVID HOCKNEY, 그리고 보이는 숫자. $90.3 Million. 90 밀리언 달러이면 한화로 약 900억원 정도하는데, 정말 엄청난 값이다. 현존하는 아티스트 중에 가장 높은 낙찰가라고 하니, 호크니 작품을 소장하는 컬렉터들은 아마 올 연말까.. 2018. 1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