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한줄 Scratch of Ideas
sip3: 독립을 외쳐밨자...제자리
poesie6
2019. 1. 24. 16:45
sip3: 독립을 외쳐밨자... 제자리
요즘 하루하루 살다보면 부모님의 둥지에서 점점 편안해진다.
몸이 편해진다는 뜻이지 마음도 그렇다는건 아니다.
몇 년전부터 독립을 해서 사는 친구들이나 언니들에게 말하면 집세 아끼는게 어디냐는 말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고, 자리에 다시 앉아 버린게 벌써 4년이 다 되간다.
요즘은 특히나 인생 사는 사람들의 형태가 너무 제각각이라 정답이라는 건 없지만,
먼저 앞서 해나가고 있는 지인들을 보면, 뒤쳐져 있다는 생각에 불안과 조급증이 온다.
어떻게 보면 내가 정말 요즘 원하는 건 자립적으로 살수 있는 독립성도 있지만, 더 솔직히 들어가면
아무에게도 관심과 간섭을 잠시나마 받지 않고 살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필요한 듯 하다.
좌충우돌 하는 마음을 정리할 수 있고 머리를 비울 수 있는 그런 공간...